이벤트/2011 공모전 시민심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반부문] (수기) 대통령의 초콜릿 - 안현주 “음~ 선생님! 늦었지만 설날 선물이예요. 제가 용돈 모아서 산거니까 꼭 선생님 혼자만 드셔야 해요.” 선생님께 처음으로 선물을 주는 것은 우리 복지관 최고의 말썽쟁이 덕호에게도 어색한 일인지 아이의 낯빛이 붉으스레 하다. 선생님을 생각해 주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기도 했지만 겉으로는 용돈 모아서 책이라도 사보지 뭐 하러 이런걸 샀니 하며 크게 야단하였다. 친구들은 몇 개에 학원에 다니느라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야 할 시간에도 일용직으로 일하시느라 더 늦으시는 한 부모. 혹은 조부모를 기다리며 복지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바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인데 선물 하나에 어찌 기쁠 수만 있을까. 덕호는 개중에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로 베트남인 엄마와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내가 모를 리 없으니 덕.. 더보기 [일반부문] (수기) 어린이집의 윤리적 소비 - 강경영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어린이집이다. 아이들이 오면 반갑게 맞아주고 하루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고 점심도 먹게된다. 어린이집에서 먹는 점심은 다른 어린이집과 별반 다를게 없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 여러명이고 먹거리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과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의 친환경 농산물을 접하면서 나의 가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반 마트에서 구간이면 무엇이나 먹었던 생활이 차츰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는 생협에서 농산물을 구입하게 되었고 조합원까지 되었다. 우리 가족에는 아토피는 없다. 그래서 식구들도 “구지 친환경농산물을 비싸게 사서 먹아야 하느냐?” 라는 말을 자주하였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아토피가 얼마나 괴로운 질병이고 지금은 내가.. 더보기 [일반부문] (수기) 윤리적소비와 함께 하는 나는 윤.소.맘.입니다 - 이형주 저는 윤.소.맘.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윤리적 소비를 하는 엄마”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풀이를 보면 무엇인가 거창하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주부라는 제 자리에서 저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윤리적 소비, 아름다운 소비, 올바른 소비를 하는 주체가 되려고 노력하는 엄마이자 주부랍니다. 저는 윤소맘 으로써의 일주일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월요일. 아이쿱 생협의 자연드림 매장으로 장을 보러 갑니다. 장아찌를 담그려니 설탕이 다 떨어져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 상가에 있는 가까운 슈퍼를 두고 5분을 걸어서 가야하는 아이쿱 생협 매장에 왜 가냐구요? 거기엔 공정무역 설탕(원당)을 판매하기 때문이랍니다. 나에게 단맛의 기쁨을 주는 설탕이지..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