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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소비

[일반부문] (동영상) 함께 웃는 가게 - 윤지원 더보기
[일반부문] (수기) 함께 살아가기의 행복 - 박혜균 포항에 가면 장애우들이 운영하는 카페인 ‘히즈빈스’라는 곳이 꽤 있습니다. 市에서 지원하여 건물을 짓고, 장애우들이 함께 모여 운영을 하도록 한 곳이죠. 처음에 신문과 방송뉴스로 이 기사를 접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장애우들끼리 모여서 하면 좀 어설프겠다. 맛도 별로겠는 걸’ 제가 잘 가는 동빈항에도 이 카페가 있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여름이면 자주 가는 곳인데, 저는 이 카페를 늘 스쳐 지나다녔습니다. 저희는 당시 포항의 중심가에서 가게를 했습니다. 가게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불우이웃돕기, 한 부모 가정 돕기, 장애인 돕기 등등으로 ‘조금만 보태달라’는 사람들을 일주일에 두 번은 꼭 보게 됩니다. 절의 스님을 빙자해서 오는 분도 있고, 할머니들이 단체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 더보기
[일반부문] (수기) 다르게... - 정상용 “나 제주도로 휴가가.” “정말? 좋겠다~” “근데, 배타고 가. 인천에서..” “뭐? 왜?? 비행기 표가 없어???” “아니, 제주 피스 보트(peace boat)라고 공정여행 하는거야…” “그래도 배타고 제주도 가는 건 좀….” 이렇게 우리의 2011년 여름 휴가는 시작되었다.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간다는 우리의 계획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한결같았다. “제주도를 왜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가~~~??” 사실, 숙소나 방문하는 곳들을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것까지 얘기를 했다면 아마 우릴 보고 미쳤다고 말했을 지도 모르겠다. 숙소는 배에서 하루, 마을회관과 같은 공동체시설(물론 시설은 나쁘지는 않았다)에서 합숙으로 이틀, 또 배에서 하루, 방문지는 제주도하면 반드시 가 봐야 할 곳들이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