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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소비

탈성장 시대의 경제 문법, 윤리적 소비 매년 2월이면 밸런타인데이가 찾아온다.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다. 그런데 1천 원짜리 초콜릿을 사면, 이 가운데 20원만이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 생산 농장으로 간다는 보고가 있다. 실제로 초콜릿용 카카오가 많이 생산되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가보면, 열한 살, 열두 살짜리 어린이들이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을 한다. 초콜릿 업체들이 카카오를 너무 싼 값에 구매해서, 가장이 직접 일하거나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카카오 농사를 지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싼값에 어린이를 동원해 카카오를 재배할 수밖에 없다. 국제인권단체에서 모두 금지하고 있는 아동 노동이 농장마다 버젓이 벌어진다. 연인들 사이의 달콤한 사랑 뒤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저임금 노동을 해야 하는 열두 살.. 더보기
공정무역과 협동조합은 '천생연분' 공정무역과 협동조합 '천생연분' [99%의 경제] HERI의 시선 2012년 런던올림픽은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에 소비되는 커피, 홍차, 설탕, 바나나 등 주요 음식물에 윤리적 기준을 적용해,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제품만 사용하는 것은 영국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려 한 개막식과 맥이 닿는 것 같다. 이런 공정무역은 협동조합 운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실제 2010년 3월 런던에서 공정무역과 협동조합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는 둘 사이의 관계를 ‘천생연분’(a match made in heaven)이라 표현했다. 우선 협동조합과 공정무역은 비슷한 정신을 공유한다. 협동조합은 농·축·수산업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가격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공급해.. 더보기
11' (청소년/수기 부문)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꽃을 일으키듯이! - 이민혜 2011년 청소년부문 수상작윤리적 소비 자유분야 수기 부문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꽃을 일으키듯이!(이민혜)  위코노미 class! 이것은 나의 청소년기에 새로운 비전과 도전을 주는 만남이다!위코노미 class? 과연 어떤 수업?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존경하는 담임선생님이 맡고 계셔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공정무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마치 내가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내게 시원한 얼음물을 가져다 준 기분이었다. 미래의 외교관 이민혜의 마음에 작은 소용돌이가 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야!”라는 소명이 들었다. 지구의 한쪽 끝에 고통당하는 이들이 있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단지 우리들이 무관심했을 뿐이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되는데 말이다. 다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