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이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참사를 막는다 방글라데시 사진작가 타슬리마 아크흐테르가 찍은 라나플라자 붕괴현장. 1100여 명이 숨진 비극의 현장에 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의 노동자들이 껴안은 채 숨져있다. 남성의 눈에서 흐른 피가 눈물처럼 번져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의류를 생산·수출하고 한국은 전자제품을 생산·수출하는 것이 상호이득이다. 그러나 지난 200~300년간 국제무역을 지배해온 단순명쾌한 이 이론에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한국이 비교열위 산업인 쌀 생산을 지속하는 것은 손해를 보는 것인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논을 갈아엎고 전자제품과 자동차 공장을 세워야 하는 것인가? 의류 제조업에 특화된 방글라데시의 정부와 생산자가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에게도 그 .. 더보기 12' (일반/동영상 부문) 숨은 이야기 - 이현정 2012년 일반부문 수상작윤리적 소비 자유분야 동영상 부문숨은 이야기(이현정) 구입한 물건이 내 손에 오기까지 얼만큼의 시간이 걸렸을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물건이 갖고 있는 이야기게 귀를 귀울여 보세요. 가치를 생각해 보세요. 짧은 영상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더보기 그라민베올리아, 방글라데시의 ‘봉이 김선달’이 되다 사회적기업과 다국적기업의 결합은 득(得)일까 독(毒)일까?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과 베올리아, 다농, 아디다스, 인텔 등 거대 다국적기업들이 몇 년 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합작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세계 1위의 수(水)처리기업 베올리아(프랑스)는 식수공급 사업에 진출했다. 방글라데시 저소득층에게는 ‘물=독극물’이다.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강물과 지하수가 다량의 비소에 오염돼 있기 때문이다. 그라민베올리아워터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소 3000만 명~최대 8000만 명의 방글라데시인들이 비소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2010년 6월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의 연구보고서 ‘방글라데시의 식수를 통한 비소 및 만성질환 원인과 사망자 발생’에 따르면 수도 다카의 사망자 중 21%..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