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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문] (수기) 어린이집의 윤리적 소비 - 강경영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어린이집이다. 아이들이 오면 반갑게 맞아주고 하루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고 점심도 먹게된다. 어린이집에서 먹는 점심은 다른 어린이집과 별반 다를게 없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 여러명이고 먹거리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과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의 친환경 농산물을 접하면서 나의 가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반 마트에서 구간이면 무엇이나 먹었던 생활이 차츰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는 생협에서 농산물을 구입하게 되었고 조합원까지 되었다. 우리 가족에는 아토피는 없다. 그래서 식구들도 “구지 친환경농산물을 비싸게 사서 먹아야 하느냐?” 라는 말을 자주하였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아토피가 얼마나 괴로운 질병이고 지금은 내가.. 더보기
[일반부문] (수기) 윤리적소비와 함께 하는 나는 윤.소.맘.입니다 - 이형주 저는 윤.소.맘.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윤리적 소비를 하는 엄마”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풀이를 보면 무엇인가 거창하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주부라는 제 자리에서 저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윤리적 소비, 아름다운 소비, 올바른 소비를 하는 주체가 되려고 노력하는 엄마이자 주부랍니다. 저는 윤소맘 으로써의 일주일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월요일. 아이쿱 생협의 자연드림 매장으로 장을 보러 갑니다. 장아찌를 담그려니 설탕이 다 떨어져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 상가에 있는 가까운 슈퍼를 두고 5분을 걸어서 가야하는 아이쿱 생협 매장에 왜 가냐구요? 거기엔 공정무역 설탕(원당)을 판매하기 때문이랍니다. 나에게 단맛의 기쁨을 주는 설탕이지.. 더보기
[일반부문] (수기) 나를 바꾸는 소비 기행 - 소지영 늘 그래왔듯이 병원에서 3교대 근무를 했던 나는 밤 근무가 끝나고 같이 일한 동료 간호사들과 병원 근처의 패스트푸드 M사의 아침메뉴로 끼니를 때웠으며, 피로에 지쳐 일에 지장이 온다며 하루에 한잔 이상의 인스턴트커피를 마셨다. 매번 끼니를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싸고 먹기 편한 패스트 푸드는 내 입에 빠르게 적응했고, 설상가상으로 입가심으로 근처에 있는 한잔에 5천원 돈 하는 커피 전문점을 늘상 방문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다. 야간에 학교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병원을 그만두고 교대근무의 생활은 그만 두었으나 나의 식습관은 그대로 남아 어느 순간부터 잦은 몸살에 시달리고, 생리가 불규칙해 지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경도비만이 될 정도로 살이 불었다. 대학 시절 유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