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더나일(Under The Nile) 미국 본사 사장 제니스 마소우드도 그런 경우.
유아아동복 회사에서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했던 제니스 사장은 자신의 아이들의 심한 알러지의 원인이 의류 제조 과정의 염색약, 농약 등의 독성화학물질에 있음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의류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 후 남편이자 공동경영자인 마소우드와 함께 그의 고향인 이집트 SEKEM 농장에서 재배되는 유기농면을 소재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언더더나일 본사는 미국 산호세에 위치하고 있으며 언더더나일의 유기농의류 및 장난감은 미국 유명 유통라인인 타켓, 홀푸드, 존슨앤존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기농 소재와 자극적인 유해 화학물질을 처리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뿐만 아니라언더더나일의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바로 공정무역의 원칙을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SEKEM 농장의 노동자들은 쾌적하면서도 헬스 케어 시설까지 갖춘 근무환경에서 하루 2번 오가닉 식단을 제공받으면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교 및 유치원을 갖춰서 그 동안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했던 그곳의 아이들에게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유기농면으로 만들면서 염색과정까지 신경을 쓰다보면 디자인이나 색상이 다양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언더더나일의 제품은 정말 유기농 소재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운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나 귀여운 야채와 과일, 동물 모양의 치발기가 압권.
요즘은 딱딱한 소재의 치발기 보다는 부드러운 헝겊 소재의 치발기를 치과의사들은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신생아기부터 야채와 과일 모양에 익숙해진 유아들은 이유식이나 일반식 단계에서 야채와 과일에 보다 쉽게 적응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예쁜 우리 아기를 위해 하나 장만하면 어떨까? 환경도 생산자도 모두 모두 행복한 정말 착한 상품이니 말이다.
* 출처 : 이로운몰 블로그 / 작성일 : 2010.08.06'사회적경제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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