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 키워드 별 추천도서 ⑩ 사회적 경제 편] 언제나 세계적인 화두인 만큼 경제에 관한 책은 정말 다양하네요. 윤리적 소비는 사회적 경제, 공유 경제 등 경제 개념도 담고 있습니다. 경제를 알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알면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서 현명하게 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죠.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공존과 상생을 위한 협력, 다양한 사회적 갈등의 소통 역량 등을 배우고 싶다면… 추천 도서가 여러분께 길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제부터 경제와 친해져 볼까요?
과연 우리는 할인의 시대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가격 파괴의 저주 / 고든 레어드
현대 상거래의 핵심이 된 할인 상품 뒤에 숨겨진 글로벌 네트워크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다. 우리가 즐기는 값싼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끼치는 파괴적 영향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다각도로 추적한다. 그리하여 쓰레기로 채워진 봉제 인형과 납으로 만들어진 장난감 구슬, 항구와 공장 주변 사람들의 암과 천식, 불안정한 일자리, 엄청난 소비자 부채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모든 문제들이 할인에 대한 끝없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폭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일 쏟아져 나오는 값싼 물건들이 가져올 재앙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사회적 자본은 다른 것을 가능케 해주는 무형의 자산이다.
사회적 자본 - 1% vs 99% 누가 양극화를 만드는가 / KBS <사회적 자본> 제작팀
성장이라는 물신을 넘어 사람들이 보다 행복한 사회,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제조건이 제3의 자본이라 불리는 ‘사회적 자본’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확산시켜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행복한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공존과 상생을 위한 협력, 이해관계의 충돌로 분출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역량의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신뢰와 소통, 협력에 기반한 사회적 역량인 ‘사회적 자본’, 이 책이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통해 성숙한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 마이클 샌델
요즘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을까? 시장가치가 삶의 모든 영역 속으로 확대되어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이 때, 저자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윤리적 물음을 던진다.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 시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돈으로 사고 팔 때 원래의 가치와 목적이 훼손되는 재화의 경우에는 시장에 맡기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결국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샌델 특유의 문답식 토론과 도발적 문제제기, 그리고 치밀한 논리로 일상과 닿아 있는 생생한 사례들을 파헤치며 시장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철학논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현명하고 자존심 있는 소비자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 마틴 린드스트롬
오늘날 마케터와 광고회사들이 어떻게 진실을 은폐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를 조장하는지에 대한 심리 전술과 음모들을 낱낱이 폭로했다. 다양한 심리실험과 사례, 그리고 fMRI를 이용한 두뇌 스캔 결과는 저자의 주장에 힘을 더한다. 저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의 세계에서 벗어나고자 ‘브랜드 해독’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일 년 간 브랜드가 붙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6개월 만에 무참히 실패한다. 우리에게서 엄청난 돈을 빨아들이고 있는 대기업들의 공략으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모든 소비자들의 필독서이다.
기존의 경제학은 사망했다.
협동의 경제학 / 정태인, 이수연
경제학은 300년 동안 우리를 속여왔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시장은 효율적이며, 모든 경제 문제는 시장이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해결해줄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이는 거짓말이며, 기존의 경제학은 죽었다고 선언한다. “장구한 인류 역사에서 시장이 인간관계를 대변한 건 지난 300년뿐이다. 왜 사랑이 먼저 나오면 안 되는가?” 행동경제학의 가장 최근의 이론적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본성이 이기적인 것만이 아니라 협동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시장경제는 사회를 이루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시장경제와 공공경제 그리고 사회경제와 생태경제라는 ‘네 박자’ 경제가 사회 운용의 기본 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청소년이 읽어도 좋아요.
'소비의 힘 > 키워드 별 추천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으로 배우는 행복한 미래 '사회적 경제' (2) | 2013.08.07 |
---|---|
우리나라와 몬드라곤의 협동조합은? '생협' (0) | 2013.07.24 |
한국형 협동조합 아이쿱생활협동조합 '생협' (0) | 2013.07.17 |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사회적기업' (0) | 2013.06.26 |
학자와 농부, 생명공학 교수가 들여다본 '식품안전' (0) | 2013.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