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 키워드 별 추천도서 ① 식품안전 편] 매년 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날입니다. 식약청에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만한 먹을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 식탁 위의 음식들은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요? 윤리적인 과정이었을까요? 지갑을 열기 전에 생각해 보세요. 선택에 도움이 될 책들을 소개합니다.
철학자와 농부가 함께 먹을거리의 현실을 논하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 피터 싱어, 짐 메이슨
식료품 가게 선반에 산뜻하게 놓인 먹을거리들. 그 배후에 얼마나 불결하고, 비윤리적이고, 종종 잔혹하고 위험한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이 도사리고 있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 생산·소비 시스템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것이다. 각기 다른 입맛과 식습관, 식품 쇼핑 방식을 가진 세 가족들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깐깐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윤리적인 먹을거리 쇼핑과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식생활과 삶의 관계에 대한 신중한 성찰을 제안한다.
16년간 먹어왔다. 유전자 조작 식품과 복제 쇠고기
생명공학 소비시대 알 권리 선택할 권리 / 김훈기
생명공학의 소비시대의 극단적인 사례가 '인간의 유전자를 넣은 쌀'이다. 2005년 4월 일본의 한 연구진이 사람의 간에서 독성을 잘 분해하는 유전자를 골라 벼에 삽입한 후, 이 벼에 다양한 제초제를 뿌렸을 때 벼가 제초제를 잘 분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제초제가 덜 함유된 벼가 좋으니 당연히 인간의 유전자를 넣은 쌀을 먹을 것인가? 인간의 유전자를 인간이 먹어도 되는 것일까?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의 저자 김훈기 교수의 생명공학 식품 보고서. 한국의 생명공학 식품의 실상을 풍부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균형 잡힌 시각에서 날카롭게 분석한다. GM 기술의 탄생과 응용, 실질적 동등성과 위해성 논란, 재배 상업화, 수출과 수입, 그리고 GM 농산물부터 복제 쇠고기, 슈퍼연어, GM 모기까지 GMO와 복제 동물을 둘러싼 모든 측면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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