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썸네일형 리스트형 500원이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참사를 막는다 방글라데시 사진작가 타슬리마 아크흐테르가 찍은 라나플라자 붕괴현장. 1100여 명이 숨진 비극의 현장에 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의 노동자들이 껴안은 채 숨져있다. 남성의 눈에서 흐른 피가 눈물처럼 번져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의류를 생산·수출하고 한국은 전자제품을 생산·수출하는 것이 상호이득이다. 그러나 지난 200~300년간 국제무역을 지배해온 단순명쾌한 이 이론에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한국이 비교열위 산업인 쌀 생산을 지속하는 것은 손해를 보는 것인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논을 갈아엎고 전자제품과 자동차 공장을 세워야 하는 것인가? 의류 제조업에 특화된 방글라데시의 정부와 생산자가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에게도 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