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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사례

500원이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참사를 막는다 방글라데시 사진작가 타슬리마 아크흐테르가 찍은 라나플라자 붕괴현장. 1100여 명이 숨진 비극의 현장에 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의 노동자들이 껴안은 채 숨져있다. 남성의 눈에서 흐른 피가 눈물처럼 번져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의류를 생산·수출하고 한국은 전자제품을 생산·수출하는 것이 상호이득이다. 그러나 지난 200~300년간 국제무역을 지배해온 단순명쾌한 이 이론에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한국이 비교열위 산업인 쌀 생산을 지속하는 것은 손해를 보는 것인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논을 갈아엎고 전자제품과 자동차 공장을 세워야 하는 것인가? 의류 제조업에 특화된 방글라데시의 정부와 생산자가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에게도 그 .. 더보기
동원참치, 지난해 이어 참치캔 지속가능성 꼴찌...그린피스 착한 참치캔 순위 보고서 [그린피스 발표 보고서 부분 발췌] 2013 설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참치업체는 모두 여전히 지속가능한 참치캔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회사인 동원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모두 그린피스가 요구하는 참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공개된 정책이 없고,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집어장치(FAD)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동원은 신규 선망어선을 건조하여 이미 과도한 어업능력을 가중시키고 있고, 최근 아프리카에서 불법어업을 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황다랑어와 남방참다랑어를 다량어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사조산업과 신라교역 역시 공개적인 지속가능성 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며, 집어장치 사용 중단 노력이 필.. 더보기
초콜릿과 티셔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 키워드 별 추천도서 ⑦ 공정무역 편] 우리가 좋아하는 초콜릿에는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전 세계 생산량의 70%가 서아프리카의 저개발국에서 생산됩니다. 대부분 빈곤한 상황에서 카카오를 따서 판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죠. 그 중 180만명이 넘는 어린아이들이 카카오농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싼 값에 카카오를 구매하기 위해 농부들에게 제값을 주지 않고, 어린이들도 동원합니다. 공정무역은 아이들의 노동력과 강제적인 노동력은 활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농부들이 정당한 수입을 얻게 되면 아이들은 생업에 뛰어들지 않고도 학교에 갈 수 있겠죠.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공정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지구 반대편의 어린이들에게 무슨 일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