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나는 윤리적소비
윤리적소비는 특별한 사람, 특별한 날만 하는 걸까요? 여기 일상에서 접하는 윤리적 소비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쉽게 먹는 바나나, 가족끼리 둘러앉아 먹는 치킨 한마리, 공부할 때마다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이야기를 담아 짧은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일상에서 만나는 윤리적소비." 윤리적소비로 달라질 세상의 모습도 그려봤어요.
그런데 영상을 보시고 바나나는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윤리적 바나나 보고서!
ⓒ fairtraderesource.org
세계에서 5번째로 교역되는 식품
바나나는 우리 생활에 가장 중요한 식품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 1억톤의 바나나가 전세계적으로 매년 소비되고 있다고 해요. 그만큼 바나나는 이제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농식품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나나가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바바나가 전세계에서 5번째로 가장 교역량이 많은 식품이라는 점이예요. (1위 곡물, 2위 설탕, 3위 커피, 4위 코코아) 그말은 바나나가 엄청난 환금성 작물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 더 중요하 사실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바나나 생산업체들, 전세계의 5개의 기업이 전세계 바나나의 80%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요. 이 말은 영세한 작은 바나나 생산자나 바나나 플랜테이션 노동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종속적인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는거죠. 그들은 점점 더 어려운 조건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바나나 플랜테이션에 살포되는 농약, 선진국의 10배
바나나를 사려고 슈퍼마켓에서 낸는 가격의 20%만이 남미의 바나나 생산국가로 돌아갑니다. 이마저도 실제 노동자들의 급여로 나가는 비용보다 대부분의 비용들은 포장, 화학비료, 살충제를 사용하는데 사용됩니다.
영상에도 나오듯 바나나 플랜테이션 농장에 뿌려지는 살충제는 일년에 1헥타르당 70킬로그램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요. 이것은 일반 선진국에서 사용되는 농약의 10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 농약이 플랜테이션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죠. 물론 주변의 동식물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 http://www.bananalink.org.uk/environmental-problems
공정한 가격은 공정한 노동에서
영상에서 담지 못한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에요. 우리가 먹는 바나나가 몇십년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는 많은 플랜테이션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보통 12시간에서 14시간 정도를 근무한다고 해요. 몰론 초과수당은 없습니다.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해고에 대해서도 무방비로 놓여있고 대부분은 단기 계약직에 처해있습니다.
Fairtrade banana plantation, Zambia © Ron Giling/Lineai
이제 감을 좀 잡으셨나요? 공정무역 설탕, 초콜렛, 커피는 많이 들어왔지만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교역되는 상품인 바나나는 잘 못들어보셨죠? 그렇기에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 공정무역 표시가 붙은 바나나는 대형 플랜테이션이 아닌 작은 바나나 농가에서 만들어지거나 협동조합 방식을 지향하며 높은 사회적, 환경적 기준에 맞춰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비용을 보장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또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1박스의 바나나 당 1달러를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댓가가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아직은 생소한 공정무역 바나나. 윤리적 소비자라면 이제 커피와 초콜렛 뿐만 아니라 바나나도 꼭 알아줘야겠죠?^^
<참조 : 이글은 세계공정무역단체의 글을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http://www.fairtrade.net/bananas.html
여러분, 소비가 곧 투표라고 합니다. 윤리적 바나나. 공정한 바나나 생소하지만 알면 알 수록 우리가 어떤 투표를 해야할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더 많은 분들이 윤리적 소비를 알수 있도록 열심히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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