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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사례

나의 윤리적 소비는 채식으로부터 나의 윤리적 소비는 채식으로부터 - 박진영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나는 원래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채식주의자’라고 불렀지만, 내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문제의식 때문이 아니라 일종의 편식 같은 것이었다. 게다가 나는 닭고기를 엄청 좋아했고 오리고기도 가끔 먹었으며, 해물과 유제품도 즐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채식주의자로 알고 있었던 걸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채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모양이다. 나는 한번도 내 입으로 채식주의자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채식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남들보다 채식을 실천하기 쉬웠음은 물론이다.) 다큐멘터리, 인터넷 자료 등을 통해 채식이 환경과 내.. 더보기
구텐탁(Guten Tag)! 공정무역! 구텐탁(Guten Tag)! 공정무역! - 윤여정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독일 공정무역 가게 Welt Laden" 저는 2009년도 상반기에 독일 Nuertingen 대학교의 교환학생으로 생활했습니다. 이 마을에서 'Welt Laden(World Shop), Nuertingen' 이라는 공정무역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유럽은 마을 단위로 공정무역 가게가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독일에는 800여개의 Welt laden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기관은 공정무역 가게를 설립 및 운영 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점의 비전 및 목표, 정보(각종 문서 양식, 공급업체 등), 로고(디자인), 잡지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공정무역라벨(FLO.. 더보기
뉴욕의 로컬푸드 농산물 시장에 가다 뉴욕에서 만난 윤리적 소비 - 박준영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이번 여름, 뉴욕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여러분은 뉴욕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UN 본부? 물론 뉴욕엔 하루를 꼬박 걸어도 다 보지 못할 만큼 명물이 많지만, 최소한 대학생에게 있어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모교, 컬럼비아 대학교는 그 어떤 명소와 견주어도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는 장소임이 분명하다. 그다지 넓지 않은 오붓한 직사각형의 캠퍼스 안에 옹기종기 들어차 있는 컬럼비아 대학 건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을 뽐내면서도, 전체적인 일관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컬럼비아 대학을 상징하는 푸른 하늘빛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고, 하늘빛 휘장의 물결.. 더보기